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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한복' '거실 피아노' 예술로 만들어드려요

서울문화재단, '예술로 되살려요' 프로젝트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2014-04-07 02:14 송고

안방 속 장롱에서 잠자던 한복과 거실 한 편에 우두커니 서있었던 피아노가 거리로 나온다.
서울문화재단의 7일 '예술로 되살려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롱 한복 변신 프로젝트'와 '달려라 피아노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롱 한복 변신 프로젝트는 한복을 새롭게 고치거나 전혀 다른 용도로 되살리는 디자이너, 수선업체, 업사이클링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한복을 다양하게 변신시키는 활동이다.

재단 관계자는 "어느 집에서 하나쯤은 있을 법한 한복을 예술로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9월까지 계속된다. 재단은 시민들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10월 '하이서울페스티벌(HiSeoulFestival)' 퍼레이드에서 시민들이 행진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달려라 피아노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기증을 받아 재단 청사에 보관 중인 중고 피아노 26대 중 3대의 피아노를 잠실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3명에게 맡겨 새롭게 재탄생시킨 다음 신촌 거리에 전시하는 활동이다.

피아노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신촌 대중교통 전용지구(연세로)에 놓여지게 되며, 시민 누구나 이 피아노를 자유롭게 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피아노 판매는 연간 2만대 정도로 적지 않지만, 실제 활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시민참여 기획이다.

재단은 프로젝트 진행과 더불어 25일부터 27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앞 팔각좌에서 서울연극협회와 공동주관으로 '공연예술소품바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자회에는 남산예술센터와 서울연극센터가 보유한 공연물품들이 나올 예정이다.


k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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