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한류스타 이민호, 朴대통령에게 한 말은?

3차 문화융성위서 한류소개·초상권 스타권리 보호
朴대통령 "얼굴도 재산가치 갖는 시대..제도 개선을"
한류스타 유지비결은 SNS..'친구' 4000만명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4-04-04 09:12 송고
배우 이민호가 중국 항저우에서 기자회견 및 광고 촬영 등 1박2일 일정을 마치고 8일 저녁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4.3.9 스타뉴스/뉴스1 © News1

한류스타 이민호는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고 열광하는 반면에 초상권이나 저작권 같은 권리보호가 좀 아쉽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4일 오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진행된 박 대통령 주재 문화융성위 제3차 회의에 한류스타 대표로 참석해 "한국 콘텐츠의 높은 완성도와 국제적 지향성으로 인해 한류 열풍이 잘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민호는 이어 "이런 환경이 조금 개선이 된다면 해외에서 활동하는 배우, 가수 예술인들이 해외시장에 대해서 상업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진심으로 좀 더 소통하고 의미 있는 일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민호는 "최전방에서 한류를 직접 체감하고 느끼는 입장으로서 지금 시점에서는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이것을 조금 더 가치 있게 지속적으로 오래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사회가 초상, 재산권에 대해서 생소하다 보니까 몰라서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도 있고 인기인이니까 사진 한 장 써도 되겠지,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며 "지금은 이름이나 얼굴도 재산적 가치를 갖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 제도가 빨리빨리 뒷받침할 수 있는 개선을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이인화 문화융성위 위원의 소개로 나와 먼저 자신을 소개하면서 "2009년 꽃보다 남자라는 작품을 통해서 해외에 얼굴을 알리게 됐다"면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여러 국가의 광고모델 팬미팅 등등 여러 가지 방법들로 해외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에 가면 너무나 큰 사랑과 인정을 받고 행복한 환경 속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 한국 배우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시간이 점차 지남으로써 책임감도 점점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류스타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류스타로서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해외 팬들과의 만남이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SNS)를 시작해 그 결과 웨이보와 페이스북을 포함해서 4000만 명 이상의 친구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온라인에서의 적극적인 소통이 오프라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많은 대중예술인들이 한류의 선봉에 서서 민간외교사절 역할까지 해내고 있는 것을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그 나라를 좋아하고 호감을 갖고 하는 것이 다른 외교보다도 이런 문화를 통해서 한국을 사랑하게 되고 한국 물건을 더 애호하게 되고 한국을 방문하게 하고 하는 데 그렇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irakoc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