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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자기야' 하차? 그만두라 해서 그만뒀다"

"보는 시각에 따라 입장 다르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4-04-01 08:07 송고 | 2014-04-01 10:45 최종수정
의사 함익병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한국인의 뜨거운 네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국인의 뜨거운 네모'는 최신 정보, 유행, 경향 등 대한민국의 가장 핫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신개념 토크쇼로 오는 4월 2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14.4.1 스타뉴스/뉴스1 © News1 김보영

"보는 시각에 따라 입장이 다르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이 논란이 됐던 인터뷰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함익병 원장은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의 새 예능 프로그램 '한국인의 뜨거운 네모'(이하 '뜨거운 네모') 제작발표회에서 "누구든지 제 발언에 대해 공감할 수 있고 공감을 못 할 수도 있다. 시각의 차이다. 그래서 방송을 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프로그램 하차에 대해서는 "제가 하차한 게 아니라 그만두라 해서 그만뒀다"며 "여기는 제 의견을 피력하는 자리는 아닌 거 같다. 예민한 발언을 또 하면 방송에서만 하차하는 게 아니라 집에서 쫓겨난다"고 말을 아꼈다.
함익병 원장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거침 없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함 원장은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다"라고 말했다. 또 "독재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혀 논란이 됐다.

논란 이후 함익병은 SBS '자기야-백년손님', EBS '하이힐'에서 하차했으나 곧바로 '뜨거운 네모'로 다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여운혁 CP는 함익병 캐스팅에 관해 "저랑은 완전히 생각이 다르다"며 "그럼에도 그런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가진 사람들도 저희 채널에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예능프로그램이지 정치 프로가 아니라 시청자를 재밌게 할 수 있는 분이라면 김정은이라도 데려오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방송하고 보니 탁월한 방송인처럼 방송을 잘 한다"며 "진짜 필요가 없다면 언제든지 자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뜨거운 네모'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싶고 알아야 할 최신 정보, 유행, 경향 등 가장 뜨거운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토크쇼이다. 앙케트 조사를 통해 대중들이 관심 있어 하는 최신 트렌드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가 많은 국민 MC 이경규와 화를 부르는 깐죽 입담을 소유한 유세윤이 만들어갈 '한국인의 뜨거운 네모'는 오는 2일 밤 10시55분 첫방송 된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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