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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앱 수수료율 30% 인하계획 없다"

크리스 예가 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 31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2014-03-31 06:03 송고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구글 플레이와 게임’ 기자간담회에서 (좌측부터) 위고인터랙티브 장승열 이사, 넥슨코리아 김태환 부사장, 글루 모바일 코리아 김준희 지사장, 바이닐랩 나동현 PD가 각사 로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News1


구글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플레이스인 '구글플레이'에 등록하는 앱에 대한 수수료율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의 수수료율은 매출의 30%다.
구글플레이를 총괄하는 크리스 예가(Chris Yerga)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31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화상회의 방식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수료 30%는 정당한 비율"이라며 "이 비율로 성공한 개발사가 많은데 앞으로도 바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나 애플스토어에 대한 수수료 불만은 최근 카카오 등 2차 플랫폼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글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30%를 떼어간 뒤 카카오 등이 나머지 70%에서 30%를 가져가면서 개발사의 수익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게임업체가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카카오에 올리면 애플이나 구글이 전체 매출의 30%, 카카오톡이 그 나머지에서 30%를 가져가면 개발사에겐 49%가 돌아가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은 구글이나 애플의 수수료율이 낮아지길 기대해왔다.

예가 디렉터는 "한국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게임 개발사들이 많은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개발자가 구글플레이에서 또다른 성공스토리를 쓰게 되기를 고대한다"며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그가 밝힌 전폭저인 지원방침은 국내 게임 개발사들에게 디자인·사용자경험(UX)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한편 번역같은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에서는 앱 상위 20종 중 10종이 게임"이라며 "구글플레이를 이용하면 세계 190개국 10억명을 대상으로 앱을 배포·판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플레이는 지난해말 애플 앱스토어와 함께 등록 앱 100만개를 돌파했다


jan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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