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지난해 연봉 42억원 넘어

본문 이미지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News1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News1

(서울=뉴스1) 최민지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지난해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42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42억4100만원이었다. 박 회장은 급여 24억1900만원과 상여금 18억2200만원을 지급 받았다. 이사보수 한도(60억원)의 81.3%를 받아갔다.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7억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42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8% 감소한 5조1321억원,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1342억을 기록했다.

박 회장은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놓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대립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12.61%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로 지난 27일 열린 아시아나항고 주주총회에서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했다.

박찬구 회장은 지난해 말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자신의 연봉을 공개했다. 자본시장법은 연봉이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는 보수를 공개해야 한다.

지금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주요 기업들을 보면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총 18억67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 6억7200만원, 상여금 3억10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8억8500만 원을 지급받았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해 GS건설로부터 17억27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허 회장은 15억9500만원은 급여로, 1억3200만 원은 상여금으로 받았다. 허 회장의 동생인 허명수 부회장은 GS건설에서 연봉으로 6억3500만원을 받았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지난해 14억21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다만 지난해 초 이사회 의장이 될 당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퇴직금을 정산해 87억900만 원을 추가로 받았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계열사 만도에서 23억8800만원을 지급받았다. 급여로 19억8800만원, 성과급으로 4억원을 받았다. 신사현 만도 대표이사는 7억4400만원, 성일모 대표이사는 5억76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외에 노스페이스를 제조·판매하는 영원무역의 성기학 회장의 연봉은 35억원으로 확인됐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11억100만원을 받았다.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인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은 5억3810만 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freepen0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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