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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우크라이나 지원·러시아 제재 법안 통과

(워싱턴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2014-03-27 23:10 송고

미 의회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크림합병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를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이날 상원은 구두 투표를 통해 이 법안을 통과시켰고 하원은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99표, 반대 19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처리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에 10억 달러 상당의 대출담보를 제공하고 1억 5000만 달러의 원조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부패, 인권침해, 우크라이나 사태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제재 조치를 승인하는 내용도 담겼다.

양당 의원들은 우크라이나와 인근 국가들이 러시아의 침략이 계속될까봐 우려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미 의회가 이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통일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법안통과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에 통과시킨 법안들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양측의 조율을 거쳐 통합법안을 마련한 뒤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 발효된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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