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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기초선거 무공천, 당원의견 수렴필요"

(부산=뉴스1) 박동욱 기자 | 2014-03-24 09:52 송고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답변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14.3.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4일 6·4지방선거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과 관련, "당원들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날 부산지역 언론사 정치부장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은 정치개혁을 위한 공약이었지만 민주당만 무공천할 경우 일방적인 선거결과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기초선거 무공천이 곧 탈당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신당 창당과 함께 무공천 방침이 정해지는 바람에 현재 상황이 너무 안좋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확정하는 것은 정치적 결단의 문제"라며 "무공천이 필요한 이유를 당원들에게 설득하고 의견을 묻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선거 지원 유세와 관련해 "전적으로 부산과 경남지역 선거에 매달리지는 않겠지만 상당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라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사상구에서 유력 기초단체장 후보를 물색중이며 광역의원도 공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분명히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새정치연합과의 합당을 통해 민주당의 스펙트럼이 넓어진 점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문 의원은 "다만 정강정책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확대 재생산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새정치연합측도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을 건드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추측했다.

부산시장 선거 구도와 관련, "당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의 단일화도 생각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피력했다.


ieco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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