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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봄 '포근', 5월 '건조'…"야외활동시 유의"

기상청, '1·3개월 전망'…4~5월 기온 평년보다↑, 5월 강수량↓
'여름' 시작인 6월, 기온·강수량 모두 평년 수준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2014-03-24 01:41 송고 | 2014-03-24 01:42 최종수정
포근한 날씨를 보인 23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만개한 튤립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남은 봄 기간 평년보다 대체로 포근하겠지만 때때로 건조한 날이 이어지겠다. '여름'의 시작인 6월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4일 '1·3개월 전망'을 통해 4~6월 주기적인 날씨 변화를 보이는 가운데 4~5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6월은 평균기온과 강수량 모두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상순에는 남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를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기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평균기온(9~12도)과 강수량(13~50㎜) 모두 평년수준을 웃돌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4월 중순에도 대체로 포근한 날이 많겠지만 일시적으로 상층에 한기가 유입되면서 기온 변화가 큰 날이 이어지겠다.

이 기간 평균기온은 평년(11~14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19~59㎜)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하순에도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포근한 날이 많겠지만 저기압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균기온은 평년(13~16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9~53㎜)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5월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달 동안 평균기온은 평년(16~19도)보다 높겠지만 강수량은 평년(70~190㎜)보다 적어 건조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학적으로 여름의 시작인 6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주기적인 날씨 변화를 보이겠다.

이 기간 평균기온(19~23도)과 강수량(106~26㎜) 모두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기상청 기후예측과 관계자는 "5월 등에는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건조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당 지수만으로는 가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봄 동안 맑은 날이 계속돼 바깥 나들이 하기에 큰 무리는 없겠지만 건조한 날이 계속돼 대기 중 부유물질이 씻겨 내려가지 못하면 대기의 질이 안좋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기상청 예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은 3월 기간 동안은 서울 낮 기온이 2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등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이 이어지겠다.


hw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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