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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맞춤지원으로 노숙인 445명 거리 탈출

572명에 단기월세 지원, 주거유지율 77.8%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4-03-23 02:14 송고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거리노숙인 등 572명에게 최대 반년간 월세를 지원한 결과 445명(77.8%)이 거리 생활을 탈출해 자립 터전을 닦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단기월세 지원 사업은 서울시가 2012년부터 거리노숙인 및 노숙위기 계층에게 월 25~27만원의 월세를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임시주거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대상자 572명 가운데 58%는 거리 노숙인, 42%는 쪽방·고시원 등에서 생활하는 노숙위기 계층이었다.

지원 사업으로 주거를 계속 유지한 이들은 445명으로 주거유지율이 77.8%로 나타났다. 이 중 136명은 취업에 성공해 사회에 복귀했고, 158명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노숙을 벗어나 안정적으로 보호를 받게 됐다.

시는 월세 지원과 함께 ▲쌀·김치 등 생활물품 지원(572명) ▲주민등록복원(103명) ▲장애인등록(13명) ▲파산·면책 등 신용회복지원(13명) ▲의료지원(174명) 등 맞춤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활을 돕기 위해 공공일자리,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시는 올해도 이달부터 거리노숙인 등 350명에게 임시주거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임시주거지원 사업은 주거비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노숙인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복지 지원책과 자활사업을 연계해 노숙인의 실질적인 자립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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