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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십억대 비자금 의혹 삼환기업 수사 착수

2005년 63빌딩 리모델링하며 수십억대 비자금 조성 의혹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4-03-19 12:08 송고

검찰이 지난 2005년 서울 여의도 63빌딩 리모델링 공사 당시 삼환기업이 수십억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기룡)는 지난 5일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받아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5년 한화그룹은 1061억원대 규모의 63빌딩 리모델링 공사를 발주했다. 삼환기업은 이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한화그룹에 수십억원대 리베이트를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삼환기업이 공사비를 부풀려 하청업체에 지급한 뒤 실제 공사비를 뺀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방법으로 조성된 비자금이 한화그룹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 수사 기록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 대로 삼환기업의 비자금 조성 경위와 액수, 한화그룹과의 거래 경위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notep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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