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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아이패드2 후속 '레티나'…뭐가 달라졌나?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4-03-19 03:08 송고 | 2014-03-19 04:26 최종수정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 News1

애플이 출시 3년만에 '아이패드2'를 단종시키고 이를 대체할 후속모델로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19일 출시했다. 화질과 중앙처리장치(CPU) 퍼포먼스 등에서 확연히 뛰어난 제품을 50만원대 저가형 모델로 내놨다.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지난 2012년 11월 출시 후 한동안 단종됐던 '아이패드4세대'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가격이 인하된 모델이다. 와이파이 전용모델과 와이파이·LTE 겸용모델 2가지로 출시되며 저장용량은 모두 16기가바이트(GB)다. 전용모델은 50만원, 겸용 모델은 65만원으로 판매된다.

'아이패드2'를 레티나 모델로 대체하면서 소비자들은 같은 가격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선사하는 뛰어난 화질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대각선 길이 9.7인치 화면의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2048X1536)와 화소 밀도 264인치당픽셀(ppi)을 자랑한다. 스크린 화질 면에서 '아이패드2'보다 4배 정도 뛰어나다.

CPU 성능에서도 차이가 크다. '아이패드2'에는 A5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었으나 이번 레티나 모델은 A6X 시스템온어칩(SoC)이 들어가 4배 가량 빠른 CPU와 8배 정도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느낄 수 있다. 와이파이 전용모델과 3G 겸용모델만 있었던 기존 '아이패드2'와는 달리 LTE 셀룰러 네트워킹도 지원해 약 10배 차이나는 속도도 차이점이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97만화소의 '아이패드2' 후면카메라와 달리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1080p 고화질(HD)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500만 화소 아이사이트(iSight)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페이스타임 HD 카매라를 탑재했다.
이 외에도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iOS 7이 지원되며 에어드롭(AirDrop), 시리(Siri) 등 '아이패드2'에서 일부 제한됐던 기능들도 사용할 수 있다. 제어 센터와 알림 센터, 아이튠즈 라디오(미국, 호주 지역) 등도 갖췄으며 베터리는 최장 10시간까지 지속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패드2와 비교할 때 레티나 모델은 켰을 때 화질 자체가 확연히 다르다"며 "CPU 등 퍼포먼스도 뛰어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똑같은 가격에 훨씬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hk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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