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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 규모 6.7 지진…쓰나미 1차례 발생(상보)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03-17 01:51 송고

칠레에서 16일(현지시간)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후 5시16분 북부 항구도시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60km 떨어진 해저 12.4k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작은 쓰나미가 1차례 발생했지만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최초 발생 후 10분 뒤에 규모 5.1의 여진도 뒤따랐다.

USGS는 당초 규모 7.0의 지진이 해저 35km 지점에서 일어났다고 밝혔지만 이후 규모를 6.7로 하향조정했다.

발생 직후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발표한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후 "판독 결과 쓰나미가 한 차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쓰나미로 인해 높이 28cm의 파도가 관측됐다.
PTWC는 "진원지 반경 200km에 이르는 지역에서 파괴적일 수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며 선박이나 해안가의 다른 구조물에 대한 위험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칠레 국립재난관리청은 인명·재산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며 쓰나미 위험에 대비해 북부 아리카와 토코피야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글렌코어 엑스트라타, 앵글로아메리칸 소유의 코야와시 광산 등 칠레 북부 지역에 밀집한 광산들은 모두 정상가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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