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크림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주민투표에 대해 "우크라이나 헌법에 위배되는 이번 주민투표를 국제사회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91년 우크라이나가 독립을 선언한 후 미국은 꾸준히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지지해왔다"며 "군사 개입의 위협 속에서 진행된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미래가 우크라이나 정부 없이 결정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행동을 규탄하고 이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특히 러시아가 크림 공화국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한 데 대해 "러시아의 행동은 위험하고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며 철군하지 않으며 국제사회의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