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13일 전북 혁신도시 내 LX대한지적공사(사장 김영표) 신사옥에서 열린 '공간정보산업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의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정식 전 국토연구원장, 김영표 사장, 김윤덕 국회의원, 심덕섭 전북도 행정부지사/사진제공=LX대한지적공사 © News1
</figure>전북 발전을 위해 LX대한지적공사의 공간정보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권중일 LX공사 미래사업단장은 13일 전북혁신도시 내 공사 신사옥에서 열린 '공간정보산업 활성화 세미나'에서 "전북지역 발전을 위해 LX공사의 공간정보 클러스터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전북도에 공간정보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권 단장은 공간정보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성장거점 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의 '전북형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3곳에서 추진될 성장거점 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은 향후 3년 간 국비 60억 원 등 약 100억 원이 투입돼 공공기관과 지역산업의 연계 속에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김이수 전북발전연구원 박사는 "LX공사와 같은 이전 공공기관은 지역의 특화 전략사업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공간정보산업의 육성을 위해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이고 협력업체 유치를 위한 기반조성과 전략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윤수 한국공간정보학회장(서울시립대 교수)은 "위치정보와 센서정보 등을 결합한 미래의 공간정보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경제환경 등에 대응할 해법을 제시해 줄 수 있다"면서 "공간정보 분야에 강점과 전문성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과감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전북도가 후원한 이날 세미나는 지난해 전북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LX공사가 전북을 글로벌 공간정보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 출발의 의미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전북 전주완산갑), 심덕섭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정식 전 국토연구원장,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센터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영표 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공간정보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기업과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전문가들의 고견을 토대로 앞으로 LX공사가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허브이자 글로벌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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