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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총리 "의협, 집단휴진 철회하고 대화 나서야"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4-03-12 06:11 송고 | 2014-03-12 06:33 최종수정
정홍원 국무총리. /뉴스1 © News1


정홍원 국무총리가 12일 "의사협회가 또 다시 집단휴진을 강행해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의료 이용에 불편을 주고 수술에 차질을 초래한다면 국민들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의사협회의 집단휴진과 관련한 긴급 담화문 발표에서 "의사협회가 불법적인 집단 휴진을 강행해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리고 불편을 초래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처음 의사의 길을 걷기 시작할 때 새겼던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기 바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의료인들, 아프리카 오지 등에서 희생과 봉사를 실천하는 의료인들이 많은데 환자를 뒤로한 채 집단휴진에 나선다면 그런 숭고한 뜻을 저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강행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국민들께서도 어떠한 이유로도 이해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정부는 진정성 있는 대화의지를 보이기 위해 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상정을 유보한 만큼 의사협회도 하루 빨리 집단휴진을 철회하고 대화에 나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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