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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말레이시아 항공기, 말라카해협 향해"

(쿠알라룸푸르 로이터=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3-11 14:05 송고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370편 여객기가 사고 직전 마지막으로 말레이반도 말라카해협을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항공기 조사에 참여한 군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레이더 기록을 보면 실종된 항공기는 말레이시아 코타바루시를 지나면서 고도를 낮추고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말라카해협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는 항공당국이 가장 마지막으로 항공기와 연락을 취한 지점과 다소 떨어진 곳이다.

이에 앞서 로잘리 다우드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9일 "군 레이더 기록을 확인한 결과 항공기가 항로에서 벗어나 방향을 돌렸음을 나타냈는 징후가 발견됐다"고 밝히며 회항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말레이시아항공에 따르면 미국,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은 말레이반도 동부와 서부지역까지 포함된 지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42척의 수색선과 35대의 비행기가 투입됐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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