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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법률가모임 "신고리 5·6호기 취소 소송"

다음달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취소 소송
"처리 불가능한 골치덩어리로 전락할 것"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4-03-11 10:19 송고
11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신고리핵발전소 5,6호기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처분 취소소송 발표 기자회견에서 권필상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등 3개 단체는 11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신고리 5·6호기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취소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사양산업인 핵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을 통과시켰다"며 "불과 수십년 후 고비용의 처리 불가능한 골치덩어리로 전락할 것이 분명한 핵발전소들을 신규로 건설하겠다는 어리석은 정책을 선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고리 핵발전소 반경 50㎞ 이내 지역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구가 밀집해 있는데 또다시 이곳에 핵발전소 2기를 짓겠다는 계획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며 "최소 2080년까지 가동 예정인데 부산·울산시민이 그때까지 공포에 떨며 살아야 하는 상황을 만들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월29일 신고리 5·6호기 핵발전소 건설을 위한 전원개발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원전공사는 오는 9월 시작되며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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