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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3주기…종교인들 탈핵 선언

(광주=뉴스1) 송대웅 기자 | 2014-03-11 06:19 송고
광주 YWCA는 11일 오후 광주 우체국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3주기를 맞아 '탈핵 종교인 선언' 행사를 개최했다. 2014.3.11/뉴스1 © News1 송대웅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3주기를 맞아 광주·전남 종교인들이 '탈핵 선언'을 했다.
광주 YWCA는 11일 오후 광주우체국 앞에서 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종교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탈핵 선언 행사를 진행했다.

종교계 인사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후 3년이 지난 지금 핵사고의 교훈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핵에너지 정책을 폐기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정부는 핵발전소를 여전히 지지하고, 신규 핵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핵산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는) 핵의 위험성과 실상을 국민에게 알리고 피해자의 아픔을 나누며 피폭자의 고통을 위로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탈핵과 에너지 전환'의 흐름을 만들고 '방사능 식품 안전 조례' 확산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교계 인사들의 성명서 발표 후에는 에너지 절전소 선언식이 진행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자연의 온도(여름 28도, 겨울 20도)로 생활 ▲전기 사용 후 코드 뽑고, 멀티탭 이용 자제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걷기 생활화 ▲아·나·바·다 운동 등 녹생생활을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oogood@new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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