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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위' 함익병, "여자는 4분의 3만 권리 행사해야" 발언 논란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4-03-10 07:38 송고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 News1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장모님과의 유쾌한 일상을 공개해 '국민사위'로 거듭난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원장이 여성 권리와 관련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함익병 원장은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내 자식들은 투표권이 없다.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면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함 원장은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라며 "세계 주요국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이다.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사가 되기 전 정치가를 꿈꿨다는 함 원장은 "독재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민주'란 말만 붙으면 최고라고 하는데 반드시 그렇지 않다.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나?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며 "'가족에게 말도 안 하고 군대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함익병 원장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함익병 원장 말에 전격으로 동의한다. 다만 일부는 발끈하겠네", "역시 국민사위 함익병 너무 좋아", "너무 확대해석하지 말자. 그냥 개인의 의견일 뿐일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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