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간첩 증거위조' 의혹 한 점없이 수사"

검찰, 서울고검에 수사팀 꾸려 주말도 전원 근무
김진태 총장, 7일 고검장회의 열어 의견 청취

본문 이미지 - 김진태 검찰총장. © News1 유승관 기자
김진태 검찰총장.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김진태 검찰총장은 9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과 관련해 "형사사법제도의 신뢰와 관련된 문제라는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국민적 의혹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신속하게 법과 원칙대로 철저히 수사하라"고 수사팀에 지시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증거위조 의혹과 관련해 지난 7일 진상조사팀을 개편해 수사팀으로 공식 전환하고 수사팀을 보강했다.

검찰은 진상조사팀을 지휘해 왔던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을 서울중앙지검 직무대리 명령을 내려 사건 수사를 총괄하게 하고 권정훈 부산지검 형사1부장이 수사팀에 추가 투입돼 차장급 검사 역할을 맡게 되는 등 수사팀을 보강했다.

수사팀 사무실은 서울고검 청사 12층과 14층에 마련됐고 주말에도 수사팀 전원이 나와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국가정보원 대공수사팀 요원 4~5명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조만간 본격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 총장은 지난 7일 고검장회의를 열고 증거위조 사건에 대한 의견을 듣기도 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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