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서울시에서 파는 비빔밥과 삼계탕, 칼국수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안정행정부의 '지방물가정보 공개서비스'에 따르면 1월말 기준으로 서울시 비빔밥 평균가격은 7818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561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강원도에 비해 2000원 가량 비싼 것이다.
삼계탕과 칼국수 역시 서울시의 것이 가장 비쌌다. 서울시의 삼계탕과 칼국수 평균가격은 각각 1만3409원, 663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울산 1만600원, 부산5143원과 큰 가격차를 보였다.
반면 서울시의 달걀과 배추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65g정도의 특란 10개의 평균가격이 1920원이었고 1kg 배추 평균가격은 625원이었다.
달걀과 배추가 가장 비싼 곳은 각각 경남 2659원, 강원 88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 지방공공요금 역시 저렴한 편이었다.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은 472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고 1050원인 시내버스료는 제주와 강원에 이어 세번째로 저렴했다.
외식비를 제외한 개인서비스 평균요금은 서울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시의 숙박료 평균요금은 대구 4만1667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4만1364원이었고, 여자성인커트 1회 요금인 미용료는 서울에서 1만7091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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