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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女 가장 날씬, 용산 男 비만율 1위

강남 여성 5명 중 1명은 저체중…용산 남성 5명 중 2명 비만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4-03-03 20:29 송고
6일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 계단에 설치된 '걸으며 기부하는 가야금 건강계단'을 시민들이 오르내리고 있다.이 계단은 서울시가 시민들의 비만을 예방하고 생활 속 걷기를 유도하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한국야쿠르트가 시민들이 이 계단에 오를 때마다 10원씩 적립하고 매년 적립된 금액을 건강 취약계층의 비만예방 교육에 지원한다. 2014.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에 거주하는 여성이 가장 날씬하고, 용산구 남성은 비만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서울시 통계 포털 '서울통계'에 따르면 2012년 서울시민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3.0, 비만율은 23.7%를 기록했다. 4명 중 한명은 비만(BMI 25 이상)인 셈이다.

남성의 비만율이 31.0%로 여성(16.5%)의 두배에 가까웠다.

정상(BMI 18.5~25 사이) 체중은 70.4%, 저체중(BMI 18.5 이하) 시민은 5.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강남구는 비만율이 19.2%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0%를 밑돌았다.

이어 서초구와 중구가 20.9%, 광진구 21.3%, 은평구 21.4% 순으로 비만율이 낮았다.

특히 강남 여성의 비만율이 8.7%로 눈에 띄게 낮았다. 반면 이들의 저체중 비율은 17.2%로, 정상 체중에 미달하는 강남 여성 인구는 서울시민 평균(5.9%)의 세배에 달했다.

다음으로 서초구 여성의 비만율이 10.6%를 기록했고, 구로구(14.9%), 광진구(15.0%) 여성도 비만이 많지 않았다.

용산구는 27.7%로 비만율 1위에 올랐다.

동대문구가 27.4%로 그 다음이었고 성북구(26.6%), 금천구·서대문구(25.7%), 노원구(25.3%), 도봉구(25.1%)의 비만율이 25%를 넘었다.

용산구 남성의 비만율은 36.7%로 3명 중 한명이 비만이었고, 송파구 남성(36.1%), 성북구 남성(35.1%), 양천구 남성(34.6%), 동대문구 남성(33.3%)의 비만율도 높은 축에 속했다.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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