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반야월 기념관 건립 사업 전면 재검토

친일 행적으로 사업 명칭,사업내용 등 변경키로

본문 이미지 -  제천시가 건립을 추진했다가 전면 취소된 반야월 기념관 조감도.
제천시가 건립을 추진했다가 전면 취소된 반야월 기념관 조감도.

(충북=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지난 2012년도부터 추진해오던 반야월 기념관 건립사업의 명칭과 사업내용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반야월선생의 친일 행적에 대한 비난 여론 때문이다.

제천시에 따르면 당초 이 사업은 제천 홍보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와 한국 가요사를 조명하기 위해 총사업비 43억 원을 들여 한국가요사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했었다.

그러다 도비 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0억원 규모로 축소되면서 가칭 ‘반야월 선생 기념관’이라는 명칭으로 추진 중이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념관 명칭으로 사용하려던 ‘반야월 선생 기념관’은 반야월 선생의 과거 친일 행적과 관련해 친일인사에 대한 기념관 건립과 명칭사용이 부적절하다는 지역의 여론이 제기돼 이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제천시는 “박달재 정상에 한국 가요사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으나, 반야월 개인의 음악사를 조명하는 것이 아닌, ‘울고넘는 박달재’와 한국가요사를 조망하면서 아울러 박달재를 명소화할 기념관 건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시는 기념관 명칭과 관련해 한국 가요사에서의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가 갖는 비중과 박달재의 문화적 가치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명칭과 내용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한편 반야월 기념관 건립 사업 전면 재검토와 더불어 오는 8일 개최하려던 제 2기 반야월 추모음악회 및 기공식도 모두 취소키로 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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