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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16년만에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 복귀

월드컵 끝난 후 취임, '유로 2016'까지 이끌 듯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3-02 05:36 송고
거스 히딩크(68)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 News1 이광호 기자

거스 히딩크(68)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고국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의 매체들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노스(NOS)'에 출연한 히딩크 감독의 말을 인용해 "히딩크가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후 네덜란드 대표팀의 감독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이로서 히딩크 감독은 1998년 이후 16년만에 고국 대표팀 사령탑에 복귀하게 됐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994년부터 4년간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바 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때는 네덜란드를 4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현 네덜란드 대표팀의 루이스 반 할(63)감독은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히딩크 감독은 반 할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를 이끌게 된다.

히딩크 감독은 '노스(NOS)' 방송에서 "현재 축구협회와 함께 코치진 구성에 관해 논의 중이다. 그것은 2주내로 결정할 것"이라면서 "엄청난 팀을 만들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과 함께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 코치로는 야프 스탐, 루드 반 니스텔루이, 지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 등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2016년까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은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까지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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