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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마카오서 英해서웨이에 KO승 ...10승 달성

남의철도 UFC 데뷔전서 日도쿠도메에 3.1절 쾌거 판정승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3-01 23:36 송고 | 2014-03-01 23:47 최종수정
UFC 마카오 이벤트에 출전하는 김동현과 해서웨이 안내 전단© News1

김동현 해서웨이 제물로 아시아 최다승 기록 13승에 성큼.
'한국 UFC 파이터 1호' 김동현(33·부산 팀매드)이 영국의 강자 존 해서웨이(27)에 화끈한 KO승을 거두고 UFC 10승 고지에 올랐다.

김동현은 1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37’에서 영국의 존 해서웨이(27)를 상대로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동현은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입성 5년 만에 10승 고지에 올라섰으며 오카미 유신(일본)의 아시아인 UFC 최다승 기록인 13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김의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8승 1무 2패 1무효.

영국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09년 UFC에 데뷔한 해서웨이는 큰 키(188㎝)와 긴 리치(192㎝)를 활용한 니킥과 펀치가 위력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끊임없이 전진 스텝을 밟는 김동현에게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동현은 경기 시작 20초만에 오른손 훅을 해서웨이의 안면에 적중시킨 것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화끈한 타격으로 옥타곤을 지배했다.
1라운드에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김동현은 2라운드에도 2분40초 왼손 스트레이트를 턱에 꽂고 막판에는 밭다리후리기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는 등 해서웨이를 압도했다.

결국 김동현은 3라운드 좀처럼 보기 힘든 백스핀 엘보(뒤로 회전하며 팔꿈치로 공격하는 기술)를 적중시켜 해서웨이를 무너뜨렸다. 라운드 시작 1분이 지난 시점 해서웨이가 오른 팔꿈치 공격을 시도하자 슬쩍 피하며 순간적으로 몸을 회전시킨 김동현은 자신의 왼쪽 팔꿈치를 적중시켰고, 해서웨이는 그대로 쓰러졌다.

한편 남의철(33·팀파시)은 3·1절인 이날 열린 UFC 데뷔전에서 일본의 도쿠도메 가즈키(26)를 상대로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며 2-1 판정승을 거뒀다. 남의철은 타격과 그라운드에 두루 능한데다 리치도 10㎝나 긴 도쿠도메에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불도저다운 적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2006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뒤 스피릿MC 타이틀홀더에 오르며 국내 최강자로 우뚝 선 남의철은 이후 해외 군소 단체에서 뛰며 힘겹게 현역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4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내 단체인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그리고 UFC의 러브콜을 받고 세계 무대 도전을 위해 로드FC 타이틀을 반납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9시부터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됐다.


@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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