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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 과거 '김연아 앓이' 고백

서운한 감정도 드러내

(서울=뉴스1) | 2014-02-27 06:08 송고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가 같은 대회 은메달리스트이자 전 대회 챔피언 김연아(23)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밝혔다.
27일 러시아 스포츠 일간지 '소베트스키 스포르트'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소트니코바는 "나는 항상 그녀를 갈망했다. 우리가 어떤 (친분 등을) 시작을 할 수 있기를"이라고 과거 '김연아 앓이'를 했음을 말했다.

"김연아와 만난 적도 없었고, 살아오면서 좋아하는 것을 화제로 이야기한 적도 없다"면서 김연아와 아무 인연이 없었다고 말한 소트니코바는 함께 참가한 올림픽에서도 "나는 단지 그녀가 어떻게 소녀(선수)들을 보는지 목격했을 뿐이다. 그녀는 주로 거대한 수행단(혹은 그처럼 따라다니는 사람들)하고만 이야기를 했다"면서 친분을 쌓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는 (김연아에게 사적으로) 반대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물론 거들어준 것도 없지만, 내가 여전히 그래야 하는가?"면서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공로로 러시아연방 우호훈장과 '스포츠 마스터' 칭호를 받았다.
우호훈장은 러시아 16개 훈장 중 15번째에 해당하며, '스포츠 마스터'는 북한의 '인민체육인'과 유사한 스포츠 부분의 영예 칭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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