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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靑 눈치보기·집안싸움으로 국민통합 못해"

"서울에서 유일한 국가 산업단지 챙겨달라"…서울시장 출마 의지 엿보여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4-02-26 00:57 송고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2014.2.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친박(친박근혜)계 당 지도부를 겨냥, "청와대의 눈치를 보거나 눈 앞의 이익을 놓고 집안 싸움을 하는 것으로 비쳐지면 국민통합을 위한 역할을 할 수가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임박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선 부족하다고 지적된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국민 통합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선 국민과 접촉하는 새누리당이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해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새누리당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여야 원내대표단 40여명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 의원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대표단이 방문한데 대해 중국이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앞으로 의회 차원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성문에 불이 나면 성 밖의 물고기도 화를 입는다'는 고사를 인용하며 북핵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전날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방문도 언급하며 "등잔 밑이 어렵다고 창조경제 시대에 서울에서 유일한 국가산업단지가 방치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의료산업 등을 유치해 실리콘밸리 못지 않은 국가산업 단지가 되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서울시장 행보에 대한 의지도 엿보였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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