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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 김연아 "후련하게 마무리한 것 만족"

25일 소치 한국선수단 본진과 함께 귀국

(인천공항=뉴스1) 조재현 기자 | 2014-02-25 08:21 송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대표팀 김연아 선수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해 귀국해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초콜렛으로 만든 '국민행복 메달'을 수여받고 있다. 2014.2.25/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심판 판정 논란끝에 올림픽 은메달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공항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한 김연아를 비롯한 한국 선수단을 보기 위한 팬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선수단은 전세기 KE9922편이 연착되면서 원래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은 오후 3시30분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섰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36·서울시청)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입국장에 나타나자 국민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선수들을 환영했다.

김재열 선수단장에 이어 입국장에 들어선 김연아는 보안요원들의 통제속에 밀레니엄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자리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김연아는 지난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 없는 빼어난 연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현직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은 물론 해외 언론들은 앞다퉈 심판진의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했다. 또 진정한 금메달리스트는 김연아라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김연아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개인적으로 힘들게 준비한 만큼 (올림픽에서 연기를)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했다. 마지막 대회였기 때문에 후련하게 마무리 했다는 것에 만족스러웠다"고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경기 내용을 좋게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갈라쇼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소감도 전했다.

그는 "마지막 갈라쇼를 통해 소치 올림픽 일정도 마쳤다. 마지막 무대이기는 했지만 갈라쇼에서 연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집중하느라 다른 감정은 없었다"고 특유의 담담함도 잊지 않았다.

김연아는 앞으로 아이스쇼 등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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