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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 선정 '소치 10대 영웅'에 소트니코바도…

‘천하무적’ 김연아를 격파했다.
빅토르 안은 첫 번째 거론

(서울=뉴스1) | 2014-02-25 07:20 송고 | 2014-02-25 08:09 최종수정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2014.2.21/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가 러시아 언론이 선정한 10대 영웅에 포함됐다.
24일 러시아 스포츠 일간지 '스포르트-익스프레스'는 ‘소치 2014: 올림픽의 주인공 10선’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빛난 선수들을 꼽았다.

종목의 특성상 2명이 함께 거명된 경우를 포함, 모두 12명이 선정됐다. 쇼트트랙 3관왕(500·1,000m·계주)이자 1,500m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안현수(러시아 명 빅토르 안)은 가장 먼저, 그리고 소트니코바는 마지막에 거론됐다.

안현수에게 동메달 1개 차로 밀렸지만, 역시 3관왕인 마리트 비에르옌(크로스컨트리·노르웨이)과 다랴 돔라차바(바이애슬론·벨라루스)도 2, 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12명 중에 러시아 선수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르웨이가 2명, 프랑스·스위스·벨라루스가 각각 1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8명, 여성이 4명이며 종목별로는 피겨스케이팅과 바이애슬론이 각각 3명, 크로스컨트리와 봅슬레이가 각각 2명, 스노보드와 쇼트트랙이 1명씩이다.

소트니코바는 다관왕이 아닌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스포르트-익스프레스’는 “만 17세의 소녀에게 어디서 정신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는지 말하는 것은 어렵다. 단체전에서 제외된 후 아델리나가 충격으로 눈물을 쏟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면서 단체전 제외 당시의 일화를 전한 후에 “(러시아 단체전) 대표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했기에 비자발적으로 빠져야만 했다. 그들이 불가능에 가까운 업적을 달성했다면, 소트니코바도 천하무적 김연아를 격파한 것이 비슷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단체전에서 소트니코바는 유럽선수권 챔피언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5)의 예비선수였으며, 러시아대표팀은 2011년 4월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팀 트로피’를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인정한 후에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75.00점으로 2위 캐나다의 65.00점보다 10점이나 앞선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 ‘스포르트-익스프레스’ 선정 소치 올림픽 10대 영웅

-빅토르 안 (러시아·남) : 쇼트트랙 금3·동1
-마리트 비에르옌 (노르웨이·여) : 크로스컨트리 금3
-다랴 돔라차바 (벨라루스·여) : 바이애슬론 금3
-빅 와일드 (러시아·남) : 스노보드 금2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 (노르웨이·남) : 바이애슬론 금2
-알렉산드르 줍코프·알렉세이 보예보다 (러시아·남) : 봅슬레이 금2
-마르탱 푸르카드 (프랑스·남) : 바이애슬론 금2·은1
-타티야나 볼로소자르(여)·막심 트란코프(남) :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금2
-다리오 콜로냐 (스위스·남) : 크로스컨트리 금2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러시아·여) : 피겨스케이팅 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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