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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美 매체 "류현진, 호주 개막전 등판 가능성"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2-25 05:04 송고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27). © AFP=News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호주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LA 타임스'는 25일(한국시간) '클레이튼 커쇼는 다저스의 호주 개막전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커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류현진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2연전을 다음달 22, 23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크리켓그라운드에서 치른다. 미국에서의 개막전은 일주일 후인 3월31일에 벌어진다.

선발 로테이션 순서대로라면 에이스인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호주 2연전을 소화해야 하지만, 긴 이동거리 등을 고려해 계획이 바뀔수도 있을 전망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호주 개막전에 나올 선발 투수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진 않고 있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5선발 후보 맷 매길까지도 후보군으로 언급했다는 점, 커쇼의 무리한 등판을 꺼려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커쇼가 호주에 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매체는 "만일 커쇼가 호주 개막전에 나서지 않는다면, 류현진이 아마도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이유로는 한국 출신의 류현진이 호주에서 던지는 것이 홍보에 더 도움이 된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류현진 개인에게도 전세계적으로 어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일정은 3월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으로 결정됐다. 류현진은 3선발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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