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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예보적중 3번에 1번…환경부 예측 33% 맞아

주영순 새누리 의원 "피해 예방위해 예보정확도 향상 대책 필요"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4-02-25 00:55 송고 | 2014-02-25 01:29 최종수정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짙은 안개와 초미세먼지에 싸여 있다. 2014.2.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미세먼지 예보 적중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예보정확도는 33.3%에 그쳤다.

환경부가 지난해 8월부터 운영 중인 미세먼지 예보의 정확도는 69.9%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오보가 속출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8일이 '약간나쁨'(㎥당 81~120㎍) 이상으로 관측됐지만 환경부의 예보 적중횟수는 8번(44.4%)에 그쳤다.
특히 영남권역은 7번 중 1번(14.3%), 강원권은 17번 중 4번(23.5%), 충청권은 8회 중 2번(25.0%)에 그쳐 예보 신뢰성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제주권(42.9%)과 호남권(50%)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높았으나 절반 이하의 수준을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주영순 의원은 "미세먼지 예보제는 국민들의 미세먼지 대처방법의 첫걸음"이라며 "특히 노약자 등 환경취약계층에 직접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예보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잇따른 예보 실수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이달 14일부터 미세먼지와 황사 예보의 정확도 개선 및 대국민 서비스 제고를 위해 기상청에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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