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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 2차대전이전 수준 대폭 축소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02-24 12:36 송고
© News1 허경 기자


미국 육군의 규모가 2차 세계대전 이전 수준으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국방비지출 계획인 국방검토보고서(QDR)를 24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언제나 대비 태세는 갖추고 있어야 하지만 더 이상 대규모 지상전이 없는데도 그런 수준의 국방부를 계속 유지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의 동의를 거친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9.11 사태 이후 57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미 육군 규모는 향후 44만~45만 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을 준비하기 이전인 1940년 이후 최소 규모다.
또한 주방위군과 예비역도 정규 육군에 비해 축소폭은 작지만 규모가 줄어들 예정이며 주방위군이 보유한 아파치 공격용 헬기는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맞바뀌게 된다.

아울러 A-10 공격기를 전면 퇴역시키고, 논란이 되고 있는 F-35 전투기 구입비용은 유지하는 한편 U-2 정찰기는 글로벌호크 무인기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군은 매년 구축함 2척과 공격잠수정 2척을 구입할 수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항공모함 11대는 당분간 유지하게 된다.

또 계획안에는 군인에게 주어지는 비과세 주거수당과 군대 매점에 지원해온 14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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