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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4]저커버그, 개도국 인터넷보급 공론화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허재경 기자 | 2014-02-24 10:53 송고 | 2014-02-25 01:43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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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 참석차 스페인 바로셀로나를 방문한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공개 좌담회를 통해 글로벌 협력체인 'Internet.org'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8월 페이스북에서 설립한 이 협력체는 세계 인구의 3분의 2 수준인 50억명의 인터넷 미사용인구에 좀더 저렴한 인터넷 접속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와 페이스북이 최근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의 인터넷 접속률이 선진국 수준이 되면 해당 국가들의 생산성은 약 25% 향상될 전망된다. 또한 약 2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국내총생산(GDP) 상승효과는 물론, 1억4000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및 1억6000만명의 빈민 생활 수준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Internet.org 파트너인 노키아와 함께 르완다 정부에서 함께 진행할 예정인 '소셜 에듀' 프로젝트 또한 공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르완다 학생들에게 저가 스마트폰으로 수준 높은 온라인 교육 자료를 무상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에릭슨과 페이스북이 해커톤을 통해 공동으로 설립한 'Internet.org 이노베이션 랩'에 대한 내용도 소개된다. 이노베이션 랩에선 세계 각지의 인터넷 접속 환경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 개발자들에게 자신들의 응용소프트웨어(앱)을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랩은 보다 많은 모바일 앱들이 개발도상국의 인터넷 접속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nternet.org와 유니레버가 인도의 산간지역에 대해 공동 연구 중인 프로젝트도 논의된다. 이 프로젝트는 해당 지역의 인터넷 접속 저해 요소 분석과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주민들의 실질적인 인터넷 사용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전초작업이다.


heo0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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