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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 "이번에도 사고?"…폐막식 오륜기 '자체 패러디'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2014-02-23 17:08 송고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4일(한국시간)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오륜기 퍼포먼스에서 오륜기 중 원 하나가 펴지지 않고 있다. © AFP=뉴스1

오륜기가 또 다시 제때 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사고'가 아니라 '위트'였다.
24일 새벽 1시(한국시간)부터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식전 행사에서 러시아 공연자 수백여 명이 인간 오륜기를 형상화했으나 원 하나가 제대로 펴지지 않는 듯했다.

앞서 지난 8일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올림픽의 상징 오륜기의 원 하나가 기계적 결함으로 제대로 펴지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폐막식에서 펴지지 않은 오륜기는 개막식에서 펴지지 않았던 것과 같은 위치인 맨 오른쪽 상단의 원이었다. 오무려진 모습도 그 때와 비슷했다.
이에 관중들은 러시아의 똑같은 '실수'를 의아해 했다. 하지만 10여 초 후, 5번째 원을 담당했던 공연자들은 넓게 퍼지며 원을 이뤘다.

개막식에서의 실수를 위트있게 '자체 패러디'하며 오륜기의 완성시킨 것이다.

한편 17일간의 여정을 마친 소치 동계올림픽의 폐막식은 이날 새벽 4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doso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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