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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세계최대 마약왕 '엘 차포' 구즈먼 체포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4-02-23 05:09 송고
체포된 세계최대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 © 로이터=뉴스1


세계 최대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이 체포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이날 AFP통신은 미국 마약수사청과 국토안보부로부터 기밀정보를 제공받은 멕시코군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마자틀란 리조트내 호텔에 투숙중인 구즈만을 급습해 체포했다고 미국 정부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멕시코의 지저스 무리요 카람 법무장관 역시 수개월 동안 미국 관련당국과의 협력해 구즈만을 체포했다며 구즈만은 멕시코시티 공항으로 이송된 후 곧장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어로 작은 사람을 뜻하는 '엘 차포'라는 별명이 붙은 구즈만은 '시날로아 카르텔'을 통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마약을 불법으로 공급해왔다.

1990년대 초 체포됐으나 수감된 지 8년 만인 2001년 세탁물 운반차를 이용해 탈옥했다.
미국 당국은 그를 공갈 및 코카인, 헤로인, 마리화나(대마초), 메탐페타민 등 마약류 거래 연루 혐의로 기소한 상태였으며 그의 체포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면 500만 달러를 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구즈만의 체포를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가하며 "구즈만의 범죄 활동으로 수백만명이 사망하거나 삶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wit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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