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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한국인1명 피살…관광객 사망은 처음(상보)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4-02-19 08:38 송고 | 2014-02-19 09:27 최종수정

필리핀 북부지역에서 한국인 1명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국인 허모(65)씨는 18일 저녁 필리핀 북부의 관광도시인 앙헬라스에서 일행 3명과 함께 인근 호텔로 향하던 중 괴한 2명의 총격을 받고 그자리에서 숨졌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교민이 아닌 관광객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범행 동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범인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해 허씨 일행에게 몰래 접근해 9mm 권총을 수차례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씨와 함께 있던 일행 이 모(37)씨 등 다른 한국인들은 현장에서 급히 피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는 회사 동료 및 후배들과 함께 지난 15일 필리핀에 도착해 앙헬라스 일대를 둘러보고 이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이 지역에선 지난 1월에도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은행에서 돈을 찾아나오던 한국인 1명에게 총상을 입힌 뒤 2만 달러를 빼앗아 달아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범인들이 허씨 등의 돈을 빼았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현지 경찰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 정황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bin198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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