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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 美매체 "김연아, 금메달 연기 펼칠 수 있을까?"

나가노 金 티핀스키 "경험 풍부한 김연아, 빙판 위에서 매우 침착"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4-02-19 02:05 송고
'피겨여왕' 김연아,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일본의 아사다 마오(사진 위 부터)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 경기장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 2014.2.18/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미국 주관 방송사 NBC가 "김연아가 금메달을 딸 만큼 훌륭한 연기를 펼칠 수 있을까?(will she be good enough to win gold?)"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NBC는 18일(현지 시각) '김연아, 리프니츠코바, 마오가 이끄는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제목의 예고 기사에서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2010 올림픽 챔피언의 모습이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김연아가 이날 훈련 후 "저는 4년 전만큼 훌륭한 상태는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전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 최강자인 김연아가 많은 매체에서 이번 동계올림픽 우승 후보로 꼽힌다"면서도 "올림픽 이전에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작은 대회와 한국 대회에만 출전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NBC는 김연아가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할 경우 노르웨이의 고(故) 소냐 헤니(1928·1932·1936)와 독일의 카나리나 비트(1984,1988)에 이어 3번째 연속 우승자가 된다고 전했다.

1998 나가도 대회 우승자인 타라 리핀스키(32·미국)는 이 언론을 통해 "경험이 풍부해 자신감 넘치는 김연아는 빙판 위에 서 있을 때 매우 침착하다"며 "그것이 다른 선수들과의 차이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24) 등도 함께 언급했다.

NBC는 발레같은 유연한 스케이팅을 펼치는 리프니츠카야가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조국을 매료시켰다고 소개했다.

리핀스키는 "리프니츠카야는 빙판 위에서 생각이 깊고, 잘 조직된 안무를 보인다"며 "율리아는 시즌 최고의 경험을 하고 있다. 단체전 우승은 그를 싱글프로그램에 최상의 모습으로 나설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마오에 대해서는 "그의 전매특허인 트리플 악셀이 메달 획득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밴쿠버 대회 이후 점프를 기초부터 다듬어 왔지만 지난 두 시즌 좋지 않은 결과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19)와 애슐리 와그너(23), 폴리나 에드먼즈(16)도 지켜볼 선수로 꼽았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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