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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리 어머니 "한 푼 것 같아 너무 고맙다"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1000m 준준결승 진출 박승희·심석희·김아랑 응원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4-02-18 13:25 송고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조해리 선수의 가족이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자택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경기를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14.2.18/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한을 푼 것 같아서 너무 고맙고 좋아요."
18일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조해리(28·고양시청) 선수의 어머니 유인자(62)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씨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자택에서 경기를 보다 조 선수가 속한 여자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자 가족과 함께 환호했다.

유씨는 조 선수가 금메달을 딴 직후 "해리가 밴쿠버에서 못한 것 같아서 항상 가슴에 쥐고 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제가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한을 푼 것 같아서 너무 고맙고 너무 좋아요. 해리야 고맙다. 수고했어"라고 심경을 전했다.

유씨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진출한 박승희(22·화성시청), 심석희(17·세화여고), 김아랑(19·전주제일고) 선수를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얘들아 너희들 너무 예쁘다. 아줌마가 너희들 다녀오면 맛있는 거 다 사줄게. 진짜 고맙다"며 "오늘 계기로 해서 우리 천 미터도 한 번 해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0m 화이팅 해서 톱 텐 안에 들어가자"며 "너희들 할 수 있어. 오늘 보니까 잘 하더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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