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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 연하 여중생 '스토킹'한 50대남 구류형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2-18 05:08 송고

중국 안후이성 취난현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36살 어린 여중생에게 구애하다 결국 구류형 처분을 받았다.

18일 중국 인민망 등에 따르면 52세인 궈 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학교 3학년생인 장 양을 사랑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궈 씨는 장 양의 등하교 길을 쫓아 다니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으며 지난해 말 부터는 연애편지를 보내거나 공개적으로 현수막을 걸어놓는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가 장 양에 보낸 연애 편지에는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다", "눈빛을 보는 순간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고 느꼈다", "나는 이미 50세가 넘었지만 사랑에 빠진 후 거울을 보면 20대의 청년으로 보이지 않느냐" 등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양은 이 같은 행동을 적극 거부했으며 두려움에 휩싸여 학교 등교를 거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2일 저녁 궈 씨는 직접 장 양의 집으로 찾아가 구애를 펼쳤으며 장 양은 방에 숨어 두려움에 떨고 있었으며 이를 발견한 장양의 할머니가 몽둥이를 들고 궈 씨를 쫓아내는 한편 경찰에 그를 신고했다.

결국 경찰은 궈 씨를 무단 침입 혐의로 체포해 10일간 구류형을 결정했다. 경찰은 그 동안 궈 씨에게 여러차례 주의를 줬으나 그의 행동을 저지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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