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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2월 컴백 가수들 '뛰뛰빵빵'

보이그룹 넘어서 뮤지션 꿈꾸는 비투비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4-02-17 10:17 송고
그룹 비투비가 17일 오후 서울 한강 잠원지구 선상 클럽웨이브에서 컴백 쇼케이스 및 간담회를 갖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그냥 보이그룹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룹 비투비(서은광·이민혁·이창섭·임현식·프니엘·정일훈·육성재)의 네번째 미니앨범 '뛰뛰빵빵' 언론 쇼케이스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클럽 웨이브에서 열렸다.

이창섭은 "우리는 음악을 사랑하는 팀이다. 그냥 보이 그룹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뮤지션이라는 이름을 듣는 게 좋다. 뮤지션이라 들었을 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블랙진, 블랙 재킷, 길게 늘어뜨린 체크 무늬 셔츠로 맞춰 입은 비투비는 용감한형제와 의기투합해 만든 타이틀곡 '뛰뛰빵빵' 무대를 공개했다. '뛰뛰빵빵'은 이별 후 겪는 아픈 심경의 변화를 담은 노래다.
클랙슨을 빵빵 누르는 손동작과 브레이크를 밟는 듯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이와 관련해 이창섭은 "언제든 편하게 출 수 있게 간단하지만 강하게 안무를 짰다. 이름도 '뛰뛰빵빵'춤"이라며 다시 한번 직접 춤을 선보였다.

비투비는 '뛰뛰빵빵'에 이어 선배 그룹 소울스타가 손수 작업한 알앤비곡 '끝난 건가요'로 감성적인 면모 역시 과시했다.

비투비의 신보에는 '뛰뛰빵빵', '끝난 건가요'를 포함해 '헬로 멜로', '끝나지 않을(Melody)' 등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임현식은 "우리는 항상 앨범이 나올 때마다 많은 참여를 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멤버 모두 참여할 수 있었던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앨범 수록곡 중 '헬로 멜로'와 '끝나지 않을'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민혁은 "저희만 낼수 있는 색깔이 있다. 그걸 정형화해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장난기가 넘치는데 막 나가는건 아닌 건 같고 재밌네. 웃기구나' 이런 느낌이 비투비만의 색깔"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서은광은 "'뛰뛰빵빵' 제목이 강렬하고 음에 중독성이 있다"면서 "대중들도 이 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창섭은 "저희에게 의미가 깊은 앨범이다. 이 앨범으로 저희가 더 알려지기를 믿고 있다. 지난 앨범보다 더 노련, 성숙, 섹시, 세련, 유머러스, 화려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투비는 야심차게 1위 공약 역시 세웠다. 이창섭은 1위를 하면 "초심자로 다시 돌아가 더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삭발을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앞으로 음악 외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뮤지컬을 해온 서은광은 "tvN 'SNL 시즌 3'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뮤지컬 세 작품을 해서 연기에 거부감이 없다. 연기에 욕심이 많이 생겼다"고 의욕을 보였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쑥쑥이 역으로 출연한 육성재는 "잠깐 나왔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줬다"면서 "학생 역할로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비투비는 17일 오전 0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뛰뛰빵빵'을 비롯한 미니 앨범 4집의 음원을 공개했다. 이날 오후 한터차트 실시간 음반 판매 1위, 주요 음원사이트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지키며 돌풍을 예고 하고 있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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