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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이집트 폭탄테러 반인륜적 행태"

"철저한 국제 공조 아래 엄중한 수사, 처벌 따라야"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김유대 기자 | 2014-02-17 00:44 송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15일 경북 울진군 온정면 폭설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14.2.1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집트에서 발생한 한국인 성지순례단에 대한 폭탄테러와 관련, "관광객들에 대한 무장 테러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반인륜적 행태"라고 17일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각종 사고로 얼룩진 주말이었다. 어제(16일) 이집트 현지에서 버스를 겨냥한 폭탄테러로 한국인 세 분을 포함한 사망사고가 일어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먼저 유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철저한 국제 공조 아래 엄중한 수사와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황 대표는 또 "무엇보다 외교 당국은 사고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차제에 국가별 테러 위험도 치안 상황과 지리적 특성, 자연재해를 비롯한 여러가지 돌발 변수를 감안해 재외국민 안전 강화 대책을 꼼꼼하게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아울러 정치권은 테러가 우리와 무관하지 않음을 깊이 인식하고 대테러 능력을 고양하는 국가정보원 개혁도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 앞바다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황 대표는 "여수에 이어 부산 앞바다에서도 인재인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부 당국과 해당 지자체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해상에서 선박 부주의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선박 운항 안전성 강화를 위한 근본적 대책마련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강원과 경북 일대에 내린 폭설과 관련, "지난 목요일(13일)과 토요일(15일) 강원과 경북 일대 폭설 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며 "언론에서 본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토로했다.

황 대표는 "어제는 강원도 산간 지역에 고립된 노인 두분이 사망했다고 한다"며 "폭설은 홍수나 지진과 달리 1차 피해보다 2, 3차 피해가 크다고 하니 조속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5000만원 한도의 보상제를 탄력적으로 운영, 특별재난구역 제도적 보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폭우에 대한 장기 대책이 필요하고 동해안 일대 해안 침식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며 "3~4년 주기의 폭설에 대비해 평창동계올림픽 대비점검도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황 대표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창당 수순에 돌입하는 것에 대해 "새정치연합 발기인 대회를 축하한다"며 "새누리당이 추구해온 정치혁신의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기존정당과의 관계 설정이 분명해지고 한국 정치의 다양성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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