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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시장 후보, HIV 양성 사실 고백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2-16 23:32 송고
HIV바이러스 보균자임을 고백한그레고리 발리아나토스 아테네 시장 후보;/사진= 페이스북 © News1


그리스에서 동성애자들의 인권에 목소리를 내오다 아테네 시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한 무소속 후보가 16일(현지시간) 자신이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앓고 있단 사실을 전격 고백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기자 출신으로 아테네 시장 선거에 출마한 그레고리 발리아나토스(58)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발리아나토스의 고백글에 달린 수백개의 리플 대부분은 그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는 내용이었으나 선거 여론몰이를 위한 것이라는 비난도 줄을 이었다.

그리스는 오는 5월 지방 선거를 치른다.
발리아나토스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동성애에 보수적인 그리스에서 공개적으로 동성애 사실을 인정한 몇 안되는 유명인사 가운데 한명이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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