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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1500m 은메달' 심석희, 한국 女 쇼트트랙 대들보

전이경·진선유 잇는 간판…18일 金 재도전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4-02-15 12:46 송고 | 2014-02-15 14:33 최종수정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 1,500m 준결승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2014.2.15/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단에 세번째 메달을 안긴 심석희(17·세화여고)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대들보다.
심석희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저우양(24·중국)에 이어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장 174㎝라는 좋은 체격에 더해 유연성과 스피드, 지구력을 지닌 심석희는 일찌감치 전이경, 진선유를 이을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기대를 모았다.

해외 언론도 심석희를 주목했다. 지난 달 28일 AP통신은 심석희가 1000m, 1500m, 3000m계주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딸 것으로 내다봤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 4일 쇼트트랙에서 주목해야 할 스타로 심석희를 꼽았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심석희는 7세 때 처음 얼음 위를 누비기 시작했다. 중학교 재학시절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된 그는 2012년 1월 동계유스올림픽에서 1000m, 1500m 금메달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같은 해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500m, 1000m,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성인 무대 데뷔 첫 시즌인 2012-2013시즌 6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에서도 6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이날 은메달로 아쉽게 3관왕 달성에 실패한 심석희는 18일 1000m, 3000m 계주에서 금 사냥에 나선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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