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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차남 김현철 "경남지사 출마? 민주 제안오면 고민"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4-02-14 15:26 송고
김영삼 전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 2013.5.18/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는 14일 민주당 일각에서 자신의 경남지사 출마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정식 제안을 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논평할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 교수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얘기 같은데, 그런 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남지사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실질적으로 제안을 받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 (출마 여부는) 받아봐야 하는 할 수 있는 얘기"라면서 "만약 정식으로 제안이 온다면 그 때서부터 고민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과의 논의 여부에 대해선 "요새 (아버지와) 정치적인 말씀을 나누진 않는다"며 "전혀 정식적인 내용도 아닌데, (아버지께) 드릴 얘기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자 신문에서 당 핵심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김 교수를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최근 당 원로인사와 도당 쪽에서 김 교수를 만나 경남지사 출마 의사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지내기도 했지만, 2012년 4월 총선에서 낙천되자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지난 대선에선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을 지지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내에선 김 교수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김 교수에 대한 영입과 관련해선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과연 괜찮은 카드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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