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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 이상화 소감 "억울하진 않지만 만족 못했다"

한국 언론과 인터뷰서 "금메달 따니 허무" 고백키도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4-02-14 12:23 송고 | 2014-02-14 12:46 최종수정
'빙속여제' 이상화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을 마친 후 소치마스코트를 들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2.14/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가 올림픽 2연패 달성 뒤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상화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KBS와 인터뷰하며 금메달 획득 소감과 훈련 과정 등을 전했다.

그는 경기 끝난 뒤 소감을 묻자 "억울하진 않았고 만족하지도 않았다"며 "상대 선수에 따라 2차 레이스가 더 수월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기록 아니구나, 서두르지 말자' 하는 생각으로 탔다"며 "원래 아웃코스를 선호했는데 올해는 인코스도 기록이 좋아 그런 부담은 없어진 것 같다. 아 해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라이벌' 예니 볼프와 레이스를 펼쳤다면 올림픽 신기록이 아닌 세계신기록이 가능했을까 라고 묻자 그는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딱딱한 소치 얼음보다 다소 부드러운 얼음을 선호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상화는 금메달을 딴 스피드스케이팅 500m 1차와 2차 사이에도 훈련에 매진했다. 그는 이날 SBS와 인터뷰서 금메달을 딴 뒤 소회도 전했다. 이상화는 "이 시합을 위해 4년을 준비해왔는데 막상 금메달을 따고 나니 그 시간이 허무하게 느껴진다"며 "그게 끝나면 끝이지 않느냐"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울러 이상화는 KBS를 통해 팬들에게 "많은 분들의 성원이 도움이 됐다"며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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