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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여고생 보름째 실종, 수배전단 배포

(충북=뉴스1) 김용빈 기자 | 2014-02-13 05:37 송고 | 2014-02-16 01:33 최종수정
© News1


충북 청주에서 졸업을 앞둔 여고생이 보름째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수배전단을 배포했다.
13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낮 12시 7분께 모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이다현(18)양이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다.

이양의 가족들은 다음날인 30일 오후 9시 30분께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경찰은 즉시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통신추적 등 수차례에 걸쳐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양은 실종 당일 취업을 위해 잠시 거주했던 고시텔 인근 CCTV에 포착됐으나 그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후 이양의 휴대폰이 택시에서 발견됐지만 휴대폰에서도 단서가 될 만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양의 주변인물을 수사하던 중 이양이 잠시 거주했던 고시텔 거주자 한모(50)씨가 비슷한 시기 행방이 묘연해진 점을 파악하고 추적해왔다.

이양이 실종되기 전날 한씨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데다 지난달 30일 한씨가 이양에게 전화를 시도한 사실도 있었다.

경찰은 한씨가 이양의 실종에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행적을 쫓았으나 12일 오전 6시 10분께 인천의 한 공사현장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그밖에 이양의 행적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며 “이양의 조속한 귀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양을 목격했거나 행방을 아는 자는 청남경찰서 강력3팀 (043)280-1656나 전국 국번없이 112에 신고하면된다.


vin806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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