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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아이돌 멤버, 트랜스젠더와 동거·호스트바 근무"

트랜스젠더 A씨, 페이스북에 폭로글…"성관계 영상도 있어"
해당 아이돌 멤버 소속사 측 "사실 확인 중"

(서울=뉴스1) 김새미나 인턴기자 | 2014-02-13 05:17 송고

온라인커뮤니티 © News1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를 두고 과거 여성과의 동거, 호스트바 근무 경력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부터 쓰는 모든 것들이 내 얼굴에 침 뱉는 거라는 걸 잘 안다.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자폭하려 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트랜스젠더로 알려진 A씨의 글에 따르면 A씨와 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인 B는 데뷔 전 친구 이상의 관계였으며 잠시 동거했다. A씨는 B에게 금전적인 지원과 취직자리 알선 등 물심양면으로 그를 도왔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의 전적인 지원과 도움에도 불구하고 B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가 하면 거짓말로 계속해서 돈을 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B가 자신의 소개로 호스트바의 마담으로 일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이어 A씨는 B가 아이돌 소속사와의 계약을 이유로 돈을 빌려 갔다며 "빌려달라. 얘기할 사람이 나밖에 없다. 다음 주에 갚는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에 대해 11월 기존 아이돌 그룹에 합류해 데뷔했다고 밝혔다.

글 말미에는 B와 나눴던 문자 내용, 페이스북 메시지를 비롯해 몰래 촬영한 성관계 당시의 영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너의 앞날에 있어 내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이들 자료의 폭로를 예고했다.

현재 A씨는 이 글을 삭제한 상태다. 하지만 글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같은 논란과 관련해 B의 소속사 측은 12일 B가 속한 그룹의 공식 팬카페에 공지글을 올려 "사실 확인 중으로 추후 공식 발표 예정"이라며 "추측성 글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m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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