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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 '노메달' 모태범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잘못"

남자 1000m 메달 획득 실패…12위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4-02-12 15:57 송고
한국 빙상의 모태범이 지난 12일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를 마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2014.2.12/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결국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모태범(25·대한항공)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모태범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경기 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이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조 편성부터 함께 갈 수 있는 선수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내 운이 거기까지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잘못"이라며 "다른 선수들에 비해 두번째 바퀴(600~1000m)째가 떨어진다. 1000m를 타려면 두번째 바퀴도 탈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는 모든 선수들이 잘하는 것 같다. 정말 부럽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모태범은 이날 메달을 노렸던 1000m에서 1분9초37을 기록하며 12위에 그쳤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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