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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 김해진·박소연 "최선 다하고 오겠다"

"긴장되지만 깔끔한 프로그램 펼칠 것"

(인천공항=뉴스1) 서미선 기자 | 2014-02-12 02:40 송고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 김해진, 박소연 선수가 12일 오전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2014.2.12/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피겨 유망주'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이 올림픽 신고식을 앞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들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12일 오전 10시32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한 출국 인터뷰에서 "첫 올림픽 무대라 긴장되지만 깔끔한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김해진은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정말 기분이 좋고 가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펼쳐보고 싶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박소연 역시 "긴장되더라도 잘하고 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번 올림픽 목표로는 클린 프로그램을 펼쳐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을 꼽았다. 김해진과 박소연은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24위 안에 들어 프리스케이팅까지 소화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김해진은 "올림픽 무대에서 프리프로그램에 출전하고 싶다"며 "목표 순위를 정해놓고 하면 긴장돼서 클린 프로그램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은 이어 "일단 자신감있게 하고 깔끔한 마무리를 하고 왔으면 좋겠고 순위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올림픽은 배울 점도 많을 것 같고 같이 좋은 공연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함께 인터뷰를 한 김연아는 후배들에게 해주고픈 조언이 있냐는 질문에 "큰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아 긴장될까 걱정"이라며 "실전에서 연습한 만큼 발휘했으면 좋겠고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선수 인생에서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면 한다."고 독려했다.

김선수는 이어 "2010년 올림픽에 곽민정과 함께 나가 뿌듯했다. 시합가면 팀이 아니고 항상 혼자여서 다른 나라 선수들이 부러웠는데 이번엔 3명이 가서 같이 연습하고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오후 12시30분 러시아 모스크바행 비행기에 오른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20일 오전 0시 열린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4위 안에 들어야 프리프로그램에 출전할 수 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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