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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저출산은 재앙…이상화·김연아 같은 딸 낳아야"

출산율 제고 위한 당·정부 특단 대책 촉구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4-02-12 01:34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4.2.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우리나라 저출산율을 지적하며 당과 정부의 강력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해 출산율이 1.18명으로 하락한 점을 언급하며 "아주 중요한 말씀을 드린다. 정말 큰일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사회 여러 현상 중 가장 심각하고 중요한 것은 초저출산 사회로의 진입"이라며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국가 재정 건전성 악화로 국가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나라의 예를 우리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저출산율이 세계1위가 된지 아주 오래인데 20년 후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다들 걱정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가적 노력으로 2012년 출산율이 잠시 올랐지만, 그때는 흑룡띠 해이기 때문에 그렇다"며 "지난해 다시 출산율이 1.18까지 떨어져 큰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 자녀를 한 사람 가진 분들은 반성하셔야 한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애를 셋이나 낳고도 (서울)시장에 나오지 않느냐"며 발언을 마쳤다.

그러자 최경환 원내대표가 "(이 최고위원의) 출산율을 공천에 반영해야하나"라고 농담을 던졌고, 김 의원은 "우리 모두 이상화, 김연아 같은 딸을 낳아야한다"고 호응했다.

김 의원은 또 "우리 당에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한다"며 최근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승계하며 국회에 등원한 박윤옥 의원(한자녀 더갖기 운동연합 회장)에게 역할을 부여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황우여 대표는 "이혜훈 최고위원이 이끄는 가정행복특위에 박윤옥 의원이 참여하도록 특위를 재편·보강하겠다"며 "이 부분(저출산)에 대해 정말 우리 당이 전력을 기울여 집권여당으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밝혔다.


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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